" 아이의
말과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그 아이의 행동과 겉모습들은
신호일 수 있어요!
아이의 이면을 더 이해하고
공감해 주면 좋아질 것입니다. "
= ADHD란 무엇인가요?
우리 아이가 수업 시간에 너무 산만하고 집중을 못 해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소아정신과 영역에서 주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크게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부주의형,
2.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3. 혼합형(부주의 + 과잉행동, 충동)
아동 초기, 특히 만 4세부터 시작되는 자기 조절능력 발달에 문제가 일찍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잉 행동성이 동반되는 아이는 더욱 자기 조절의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72-84개월 정도의 발달과정에서 자기 조절능력이 좋아지는데, ADHD는 좋아지지 않아 행동조절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부는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받아 가정, 사회생활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아이가 산만하고, 참을성이 부족하고, 충동적이며 행동이 앞서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의력결핍 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유치원, 학교와 같이 질서를 잘 지켜야 하고 수업 시간 동안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 잘 드러나
담임교사로부터 ‘수업 시간에 아이가 집중을 잘 못 한다.’, ‘장난이 심하다.’,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의견 등을 듣게 되고, 병원 상담과 진료를 권유받기도 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기법을 이용한 심리사회적 치료, 부모 상담을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 원인
“부모가 아이를 잘못 양육해서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부모님 중에는 아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으면 본인 탓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양육이나 교육환경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ADHD는 유전적인 요인을 포함한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더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인 요인
ADHD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 데, ADHD 아동의 형제는 약 30%에서 발생하고, 부모가 ADHD인 경우에는 57%에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인 요인
뇌의 발달에 관련하여 전두엽의 기능은 행동, 충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행기능, 정서조절, 계획, 목표 지향능력, 지능발달, 주의집중, 정보처리 및 충동 억제 등과 관련된 인지조절 네트워크,
집중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모드 네트워크, 보상, 동기, 실행기능 등과 관련된 도파민 회로와 연관이 됩니다.
ADHD의 경우 전두엽과 연결된 인지조절 네트워크의 기능이 떨어져 있고,
인지조절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때에 정상적으로 약해져야 하는 디폴트모드 네트워크가 과활성화 되어있거나,
도파민 신경회로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환경적 요인
환경 독성물질(현대화된 건물, 먹는 것, 첨가제, 학용품 등 환경 호르몬 물질)에의 노출이 뇌발달에 악영향으로 ADHD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임신 및 출산 중 합병증, 기타 신경학적 손상으로 뇌의 전두엽과 관련된 신경 네트워크의 기능이 떨어지고 구조적 위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ADHD의 핵심증상은 크게 3가지로 1. 주의 산만 2. 과잉행동 3. 충동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주의 산만한 증상:
남의 말을 집중해서 듣지 못하고, 끝맺는 일을 잘 못하고 다른 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는 모습을 말합니다.
- 과잉행동: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몸을 움직여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말합니다.
- 충동성:
어떤 행동을 잘 참지 못하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등의 돌발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ADHD 아이들은 이러한 충동성을 잘 조절하지 못하여 또래 관계가 나빠지고,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수행능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ADHD 아이들의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고 부모나 선생님은 자주 아이를 야단치게 됩니다. ADHD 아이에게는 학습이나 행동 문제로 인한 학교생활이 어려워지고, 이런 문제들로 부모와의 갈등도 심해집니다.
이런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해서 축적되면,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계도 나빠질 뿐 아니라, 나중에는 아이의 성격에 문제가 생깁니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공격적이고 불안한 성격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DHD 아동은 학습 장애, 불안 장애, 정서 장애, 물질 사용 장애가 일반 사람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대체로 성인이 되면서 과잉행동은 다소 줄어들지만, 상당수는 증상이 계속 이어집니다.
= 치료
ADHD 아이의 부모나 교사에게 약물치료를 권유하면 처음에는 반대부터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치료는 ADHD에서 약 70%~80% 정도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없이 환경수정이나 부모 상담, 행동 수정 등을 우선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비교적 중한 경우에는 치료 시작 전에 약물의 효과와 한계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다른 어떤 훈련 치료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약을 끊는 시점을 정하는 것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증상이 뚜렷하게 좋아져서 또래와 비교할 때 차이가 없고, 약을 가끔 건너뛰었을 때도 행동의 차이가 거의 없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
치료약물의 종류로는 크게 중추신경 자극제(각성제)와 비각성제가 있으며, 이외에 일부 항우울제 등이 이차 혹은 삼차적인 선택 약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는 초기에 식욕저하, 체중감소 등 성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어 부모님들이 걱정하지만 대부분 6-12개월 후 식욕이 돌아옵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2년 정도 약물치료를 했을 때 정상아와의 성장 차이는 거의 없었다는 결과 보고가 있습니다.
주의력을 향상하고 실행기능회로와 보상회로를 정상화하는 방법으로 약물치료의 병행은 효과적이고 도움이 됩니다.
- 부모 및 가족 상담
부모 및 가족 상담과 교육을 통해서, ADHD 아이의 특성으로 인해 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도와주고, 부모-아이의 갈등을 감소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와 대화할 때는 아이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적절한 행동을 긍정적으로 강화하고, 아이에게 제안하는 활동이나 제공되는 과제들이 적절하게 아이 눈높이에 맞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는 행동 치료 접근으로 긍정적 행동에 관해 관심을 주기, 수업 규칙, 타임아웃, 칭찬 스티커 붙여주기, 알림장에 적어 주기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지행동치료
아이 스스로가 자기관리할 수 있는 연령대에 접근하게 되면 자기 혼자 스스로 시간 관리하기, 과제 관리하기, 계획도 세우고 주변 관계에서 적절한 걸 만들어내는 데에 있어서 인지행동치료는 중요합니다.
ADHD인 아이들에게 정리하기, 계획 세우기, 할 일 목록 관리하기 등을 가르쳐주고 익히게 합니다.
ADHD 아이는 대체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이야기하는 중간에 부적절하게 끼어들기도 하고,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따돌림을 당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사회적 행동과 학업 수행을 높일 수 있는 사회기술 훈련이 필요하고, 역할극, 행동 시연 등 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사회기술훈련을 통하여 친구 만들기, 경청하기, 자기 주장하기, 문제 해결하기, 감정조절하기, 따돌림에 대처하기와 같은 사회기술을 가르쳐주고 연습하도록 합니다.
" ADHD 아이들은 조절능력의 문제가 있습니다.
감정조절, 행동조절, 주의력조절 등
또한 ADHD 아이들은 탁월성을 갖고 있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높은 에너지, 활동력, 높은 창의력, 새로운 아이디어 등
아이들이 갖고 있는 강점을 높여주어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것은
우리의 과제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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