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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햇빛 알레르기[광 과민성 피부 질환] 알아보겠습니다!

건강

by 성장하는 책방 2024. 4. 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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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반갑지 않은 손님!

겨울보다 강해진 햇살,

건조해진 날씨와 황사 등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들입니다."

 

겨울철보다 노출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강렬해진 햇빛과, 기온의 상승 등,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광 과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원인과 관련 질병들의 주요 증상,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태양광선

 

태양광선은 피부에 비타민D 합성을 통해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좋은 역할을 하지만, 한편으론 광과민질환, 광노화, 피부암 발생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태양광선을 파장에 따라 분류하면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파장이 200∼400nm로 사람의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광선으로 자외선을 파장에 따라 나누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외선 A-1(340∼400nm):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
- 자외선 A-2(320∼240nm): 광과민물질에 영향을 미쳐 피부색소침착에 관여
- 자외선 B(290∼320nm): 화상 유발
- 자외선 C(200∼290nm): 대기권의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며, 살균작용이 있음

긴 파장인자외선 A와 가시광선은 주로 진피에 작용하고, 짧은 파장인 자외선 B는 주로 표피에 작용합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홍반, 부종, 피부노화, 피부암을 유발하고, 특히 자외선 B, C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피부암의 위험이 높아지고, 자외선 A에 장기간 노출될 때는 진피의 변성으로 인한 피부노화가 진행됩니다.

 

2. 태양광선에 의한 피부반응

 

주로 자외선에 의해 문제가 되는 피부반응에는 홍반반응, 일광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 발생 등이 있습니다.

- 홍반반응:

햇빛이나 자외선을 쏘이면 피부가 빨갛게 되는 홍반반응이 나타나는데,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와 자외선을 쬐고 수 시간이 지난 후부터 수일간 지속되는 홍반이 있습니다.


- 일광화상:

자외선 B가 주로 유발하며, 자외선을 흡수한 각질형성세포와 비만세포에서 분비하는 사이토카인들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벽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염증세포를 혈관에서 표피와 진피로 이동을 시켜 홍반 및 부종을 유발하여 일광화상을 초래합니다.
일광화상은 보통 햇빛 노출 후 4∼6시간이 지나 발생하여 12∼24시간에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외출 시 챙이 달린 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창은 자외선 B를 막아주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건물 내부에 있는 것이 화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색소침착:

햇빛을 받으면 피부의 색깔이 점점 검게 변하는데, 원인은 새로운 멜라닌의 생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멜라닌세포 내에 있던 멜라닌소체가 가지돌기를 통해 기저세포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멜라닌에 의한 반응이기 때문에 노출 후 수분 내에 피부에 색소가 침착되며, 광선량에 따라 수분에서 수일까지 지속 기간이 달라집니다.

- 광노화:

장기간에 걸친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의 노출로 인한 임상적 혹은 조직학적인 피부변화를 광노화라고 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해 표피와 진피가 모두 영향을 받으며, 광노화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거칠어지고, 굵고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노화가 조금 더 진행되면 피부가 위축되고 탄력이 소실되어 늘어지고 흑색점과 불규칙한 색소침착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광노화의 예방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3. 광과민질환

 

=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광과민질환

 

-다형광발진:

광과민질환 중 가장 흔하며, 다른 요인 없이 태양광선 노출 부위에 여러 병변이 생기며 여성에서 더 많이 관찰되는데,
원인은 태양광선에 의해 유발된 피부항원에 대한 지연형 과민반응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열대지방보다 온대지방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여름보다는 봄가을에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여름에는 자외선 A에 비해서 많아진 자외선 B로 인해 그런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증상은 일광노출 후 수 시간 혹은 수일 후에  피부 발진이 발생하며 가장 흔한 형태는 소구진형입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팔, 가슴, 목 등이며 연중 내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얼굴이나 손등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가려움증이 아주 심하며 병변은 보통 일주일 이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소실되지만 드물게 수 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일광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항염증제를 통한 약물치료를 시도합니다.

 

-우두 모양 수포증(우두 모양 물집증):

광과민 피부질환 중 매우 드문 질환으로 하절기에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특징이 있으며 아동기에 시작하여 성년이 되면 저절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최근 Epstein barr바이러스감염, 림프종과의 관련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광노출 후 24시간 내에 홍반, 부종, 가려움증 등이 생기고,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홍반 부위에 압통을 동반한 구진이 생깁니다. 구진은 수일 내에 물집으로 변하고 나중에 터져 딱지를 형성합니다. 치료된 후 곰보 모양의 흉이 남는 특징이 있어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중요합니다.

 

- 만성 광선피부염:

만성 광선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원인불명의 광과민증입니다. 주로 일광노출 부위에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성 피부병변이 계속되고, 만성 습진 소견을 보이면서, 자외선에 대한 최소홍반량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시광선, 자외선 A, 소량만 노출되어도 만성 광선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광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는 흔히 알레르기 접촉피부염과 동반되며 알레르겐에 반응을 보입니다.

주로 야외에서 일하는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서 잘 생기며 여름에 악화되거나 일 년 내내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처법은 태양광선과 원인 알레르겐을 피하고 강력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며, 항염증제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광 두드러기:

태양광선에 노출 시 그 부위에 피부부종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광과민 피부질환입니다.
청·장년기에 주로 생기며 일광에 노출된 부위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부종이나 두드러기가 수분 내에 나타났다가 수 시간 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정상으로 돌아온 후 하루 정도는 다시 일광에 노출이 되어도 증상이 재발하지는 않습니다. 

 

= 특정 물질에 의한 광접촉 피부질환

 

특정 물질의 피부접촉 또는 체내에 들어간 이후에 일광에 노출이 되면 광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크게 광독성반응과 광알레르기반응으로 나눕니다.

- 광독성반응:

광독성반응은 광독성물질인 약품, 항암제, 항생제, 정신과약, 염색약, 이뇨제, 심장약, 식품첨가제 등을 복용하거나 접촉 후에 빛에 노출된 경우에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비면역적 반응입니다.
일광화상과 유사한 홍반, 부종 등이 노출 부위에 나타나며 심하면 물집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색소침착은 수일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광알레르기반응:

광독성반응에 비해서 드문 편이며, 과거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다시 광과민물질에 노출 후 햇볕을 쬐면 1∼2일 후에 병변이 생기는 지연 면역반응입니다. 임상 양상은 알레르기 접촉성피부염과 유사합니다.

광알레르기피부염의 유발 물질에는 이뇨제, 당뇨약, 항생제, 소염제 및 심지어는 자외선 차단제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PABA  또는 벤조페논 성분이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화장품이나 향수의 과민반응 성분이 있을 수 있으나 원인을 피하도록 주의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4. 광과민성 피부질환의 예방법

 

- 광과민성 피부질환인  " 햇빛 알레르기 "는 햇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뼈와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비타민D의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구, 연어, 고등어, 계란, 버섯, 우유 등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영양제, 비타민D 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는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과민성 질환이 있는 분은 자외선 B에 대한 보호 효과인  SPF50+ 이상의 제품과,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 표시가 확인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 외출 30분 전에 충분히 바르고,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외출 시 얇고 팔이 긴 옷, 챙이 긴 모자, 스카프,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 등으로 피부가 태양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햇빛이 강할 때 외출해야 한다면 양산이나 선글라스 등 햇빛 차단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보습제, 광선 치료가 있습니다. 전문의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봄철 뜨거운 햇살과

강한 자외선의 계절이 왔어요,

피부를 보호하는

좋은 습관으로

건강한 피부를 지켜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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