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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던 음식인데 식중독?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알아보겠습니다!

건강

by 성장하는 책방 2024. 3. 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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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소아, 청소년 성장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

무조건  피하는 게 답일까요?"

 

정의

우리 몸은 외부에서 균 또는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병균을 제거하고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면역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하지만 나쁜 물질이 아닌데도 면역 시스템이 예민하게 과잉 반응하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음식물 과민 반응(food hypersensitivity)이라고도 부르며, 우리 몸이 특정음식을  유해한 것으로 판단하여 그 음식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면역학적 반응을 뜻합니다. 이 면역학적 과민반응은 두드러기, 구토, 설사, 두통, 입술이 붓고, 열이 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두 가지 이상의 과민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겐 특이 IgE 항체에 의한 과민반응이 중요한데, 아나필락시스라는 쇼크를 동반할 수 있는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와 구별하여야 할 다른 반응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음식물에 의한 역작용: 음식물에 의한 반응 중 가장 광범위한 뜻을 가지고 있는 용어로써,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증상 중 원하지 않는 모든 증상을 포함합니다.

- 음식물 불내성: 특정 소화효소의 선천적인 부족으로 발생하며, 해당 음식물을 섭취하고 복통, 설사 등 여러 가지 비특이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중독: 음식물 알레르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으로, 세균 또는 세균의 외독소로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동일한 음식물을 같이 섭취한 사람들에서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음식물 특이 체질 반응: 임상 양상은 음식물 알레르기와 유사하나 그 기전에 면역 반응이 관여하지 않습니다.

- 음식물 약리 반응: 음식물 속에 카페인, 히스타민, 설파이트 등 약리적인 성분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반응 또는 특이 체질 반응과는 달리 원인 성분을 확인하면 반응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인

모든 음식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식품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이 단백질에 대해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합니다.

식품 알레르기의 약 90%는 달걀, 우유, 밀, 콩, 견과류, 어패류에 의해 나타나지만 그 외 간장, 바나나, 두유, 딸기류, 고추 등 다양한 음식물 및 첨가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음식물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유아나 신생아의 경우 음식물 알레르기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달걀, 우유등 유제품에 의한 음식물 알레르기는 성인이 되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에 비하여, 갑각류, 견과류 알레르기는 성인에서도 지속되는 편이라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증상

- 위장관 증상
음식물이 제일 먼저 접촉하는 입술과 구강 점막에 가려움증, 부종 등과 같은 증상이 이 부위에 가장 먼저 발생합니다.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드물게는 단백 상실성 장질환, 흡수 장애, 간 및 비장의 종대(크기가 커짐)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증상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은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식품 알레르기에서 가장 잘 관찰됩니다. 주요 피부 증상은 두드러기와 혈관 부종입니다. 두드러기는 피부 상부층에 경계가 명확하고 부어오르며 심한 가려움증을 자주 동반합니다. 반면 좀 더 피부 하층에 혈관 부종은 경계가 불분명하고 주로 입술, 혀, 눈두덩, 사지 말단 부위 등에 발생하고 가려움증은 거의 없으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증상
코 간지러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비염의 증상과,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 기관지 천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아나필락시스
 IgE 항체(면역 글로불린 E 항체)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여러 기관에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를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릅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과 함께 저혈압, 쇼크, 호흡기 증상, 위장관 증상 등입니다.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주의 깊은 진단, 치료가 필요합니다.

- 신경계 증상
편두통을 포함하는 두통, 불쾌감, 나른함, 피로감, 초조, 우울증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진단/검사


1) 병력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나타나는 임상 증상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인 음식물을 섭취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고 원인 음식물을 회피하면 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관찰하며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음식물 일기(diet diary)
환자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 음료수, 약물 등을 시간적 경과에 따라 기록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시간과 증상을 같이 기록하여 충분한 기간이 지난 후 분석하면 원인 음식물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제한 식이(restriction diet)
환자의 병력을 검토하여 원인 음식물로 의심되는 음식물을 선정하고, 이 음식물을 시험적으로 금하면서 알레르기 증상이 재발하는지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제한 식이는 식품 알레르기의 증상이 거의 매일 발생할 때 유용합니다. 만약 의심되는 음식물이 없을 때에는 식품 알레르기의 흔한 원인 음식물을 경험적으로 선정하여 제한 식이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알레르기가 의심되지만 일반적인 제한 식이로써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모든 음식물을 금하고 수액으로만 영양 공급을 하는 완전 제한 식이(total elimination diet)를 시행하여 식품 알레르기의 유무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제한 식이로써 알레르기 증상이 호전되면 2일 간격으로 음식물을 한 가지씩 추가하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합니다. 만약 특정한 음식물을 추가할 때 증상이 재발하면, 그때 추가한 음식물이 원인 음식물이라고 추정할 수 있으며, 그 음식물을 수회 반복적으로 섭취하여 원인 음식물임을 확인합니다. 단, 장시간 원인 음식물을 제한한 후 다시 원인 음식물을 섭취하면, 평소의 증상보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가끔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한 식이 후에 원인 음식물을 추가할 때에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하여 유의해야 합니다.

4) 검사실 검사

-피부 반응 검사: 음식물에서 추출한 항원으로 피부 단자 시험을 시행하는 것으로, IgE 항체에 감작된 비만세포의 존재를 피부를 통해 증명합니다. 땅콩, 견과류, 우유, 달걀, 생선, 갑각류 알레르기의 진단에서 유용합니다. 

 
-특이 IgE 항체 검사: 말초 혈액 내에 순환하고 있는 IgE 항체를 측정하는 것으로, 음식물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비교적 특이적으로 반영하는 검사입니다.

치료

-회피 요법
원인 음식물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중요한 것은 원인 음식물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인 음식물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 짐작만으로 회피요법을 적용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양 공급의 불균형에 의해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또한 회피요법을 적용함에 있어 어려운 점은 음식물 속에 숨어 있는 성분을 완전히 회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유, 달걀과 같이 여러 가지 음식물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음식물은 철저하게 회피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대증적 치료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이용하여 대증적으로 치료합니다.

-면역요법
소아에서 제한적으로 우유, 계란, 땅콩 등의 일부 견과류 알레르기에 대해 소량의 알레르겐을 반복적으로 투약해서 면역 관용성을 만들어서 치료하는 경구 면역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경과

식품 알레르기는 자연적으로 소실될 수 있으므로 3~6개월 간격으로 다시 검사하여 소실 유무를 확인합니다. 소실되었을 경우에는 해당 음식물을 다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음식물 알레르기에서는 원인 음식물을 영구히 회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방방법

- 식품 알레르기는 원인 음식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식품을 살 때는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원재료와 함량 등 성분을 꼼꼼히 확인)

- 특히 아이들에게도 평소 교육을 잘해야 합니다.

- 밖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약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에 피해야 하는 음식 7

 

1. 발효식품, 저장식품 :

장수식품이지만 히스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재래식 된장, 젓갈로 담근 김치, 요구르트

 

2. 육가공품, 건어물, 마른 과일, 견과류:

오래 보관하는 음식, 소시지, 건새우, 건포도, 건자두, 땅콩, 호두

 

3. 껍질현미 등 거친 음식:

껍질현미(렉틴 성분이 두드러기, 아토피, 가려움, 염증 유발), 잡곡류, 감귤류 껍질

 

4. 가공 식품:

산업화된 식품에 첨가물, 방부제 등이 화학 독소로 반응해서 두드러기, 가려움 등 유발합니다.

두유, 과자, 음료수 등

 

5. 카페인, 알코올:

막걸리, 와인(발효 숙성주), 녹차, 홍차, 초콜릿

 

6. 동물성 단백질:

등 푸른 생선, 달걀, 돼지고기, 조개, 유제품

 

7. 냉장고 반찬, 남은 음식:

미생물 번식 가능, 단백질이 변형되어 히스타민이 많아진다.

 

 

식품 알레르기, 영양결핍을 막는 대체식

 

< 계란 대체식 >

계란 1개 단백질 8g 

---> 유사 성분을 갖고 있는

소고기, 돼지고기 40g, 생선 50g, 두부 1/5 모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대체식의 예 >

계란찜  ---> 연두부

메추리알 장조림 ---> 소고기 장조림

어묵 볶음 ---> 멸치 볶음

제빵 --->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제빵, 떡

 

" 음식 알레르기, 

청소년들의 영양결핍 막아라!

---대체식이 대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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