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가을 햇볕!
우리에게 꼭 필요하기도 한데,
위험하기도 합니다.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
햇빛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 때문인데요
최근 비만이나 뇌신경 등의 건강과도 관계가 깊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자외선, 햇볕과 우리의 건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자외선이란
햇빛에는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과 같은 전자파들이 들어있습니다.
자외선은 적외선,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X선보다 파장이 긴 전자파입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 A, 자외선 B, 자외선 C로 나누는데요
자외선 A는 파장이 320~400nm로 파장이 길어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지표에 도달합니다.
생물에 큰 영향은 없지만, 파장이 길어 유리창을 통과하고 장기간 노출되면
주름과 피부 노화 가속에 영향을 줍니다.
자외선 B는 파장이 280~320nm로 중간이며 10% 미만이 지표에 도달합니다.
대부분 유리창에 의해 차단되지만, 에너지가 강해 장기간 노출 시
화상, 피부암, 광노화, 색소침착, 백내장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B는 프로비타민 D를 활성화해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 D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외선 C는 파장이 100~280nm로 파장이 짧아 오존층에 의해 거의 차단되므로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으며, 에너지가 높아 건강에 매우 해로워서 우리 몸에 많이 노출되면
화상, 피부암,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자외선의 흑과 백
자외선은 피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역할도 합니다.
자외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로 피부 노화 가속과 피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주름이 깊어지며 기미와 잡티가 생기고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며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DNA 손상을 유발하여 피부 세포의 변이 가능성이 있어 흑색종, 편평 세포암 등의 위험 때문에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외선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비타민 D의 합성을 위해 적절한 양의 자외선 노출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 면역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비타민 D는 몸 안에서 칼슘과 인산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을 도와 뼈와 치아,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면역력 감소, 근력 저하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어린이에게는 구루병과 같은 뼈 기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햇빛 노출만으로는 충분히 비타민 D를 합성하기에 불리한 기후이기 때문에
식품이나 보조제로 보충할 것을 권고합니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한 이유로 과도한 햇빛 노출은 권장하지 않아요.
적절한 양의 자외선에 노출하면 기분도 개선되고 세로토닌 분비 촉진으로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계절성 정서 장애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 햇빛의 또 다른 빛, 가시광선과 적외선
가시광선과 적외선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최근 주목받고 있어요.
가시광선, 특히 블루라이트(청색광)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led조명, 컴퓨터 모니터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디지털 기기에서도 방출됩니다.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콜라겐 분해를
촉진합니다. 때문에 기미와 색소 침착도 악화될 수 있어요.
적외선은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콜라겐 구조를 변형시키고 활성 산소를 생성할 수 있어요.
때문에 피부 탄력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햇볕, 장기간 고온에 노출될 때도 적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요리사, 용접공 등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는 직업이라면 얼굴 피부 노화의 위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1.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다시 바른다.
SPF(자외선 B 차단 지수) 50, PA(자외선 A 차단 지수)+++이상이 좋습니다.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가능하면 가시광선과 적외선에 의한 손상을 예방, 조절하는 항산화제나
색조가 포함된(틴티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야외 활동이 많은 날 더욱 주의한다.
해변, 물놀이할 때는 방수 기능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이나 골프 같은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을 할 때는 더 자주 바릅니다.
3. 가능하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의 활동은 피한다.
해변이나 스키장 등은 자외선 반사율이 높아 더 강하게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4. 철저하게 자외선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한다.
모자, 선글라스, 긴소매 옷,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양산 등을 사용합니다.
◈ 비만과 뇌신경 건강에도 관계가 깊은 자외선
자외선이 비만과 대사질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는데요,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할 경우,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발현을 촉진하여
식욕 증가와 동시에 에너지 소모를 늘리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실험에서 자외선에 노출된 쥐가 많은 음식을 섭취했는데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백색지방이 갈색지방으로 전환되어 열 발생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열로 전환해 소비하는 좋은 지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노화와 피부암 발생 위험을 고려하여 무분별한 자외선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뇌 기능, 특히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보고 되었습니다.
장기간 자외선 노출은 도파민을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신경 발생과 시냅스 가소성을 악화시키고
기억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된 쥐가 새로운 물체를 기억하거나 미로를 학습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뇌신경 건강을 위해서도
자외선 차단이 중요할 수 있음을 알고,
적절한 자외선 차단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적절한 햇볕의 혜택은 누리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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