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손이 저려요![손목 터널 증후군]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by H 건강 라이프 2024. 3. 20.

 

" 잠 못 이루는 손 저림

방치하면

신경의 기능을 잃게 됩니다.

손바닥의 감각 저하

엄지손가락의 근육 감소로

손가락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

손 저림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

정의

수근관이란 손목 부위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손목 터널)인데,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갑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손상되어 이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원인

대부분의 경우에서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손목 부위의 골절 및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정중 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또는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에서는 수근관 속에서 굴곡건 활액막이 붓거나(종창) 증식되어 정중신경을 누를 수 있습니다. 일부 전신성 아밀로이드증(generalized amyloidosis) 등에서 특정 단백질이 손목 인대에 침착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중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손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 미용사, 반복적인 가사노동 외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오래 사용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

특징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및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밤에 심해지는 것입니다. 간혹 정중신경의 압박이 심한 경우 저림 및 감각 저하를 넘어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은 통증과 감각이상 및 운동장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 이상 감각을 호소합니다. 1~2분 동안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저림이 유발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 때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잠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서 잠에서 깨고 난 후 손목을 터는 것과 같은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엄지 쪽에 감각이 떨어져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쓰는 것과 같은 운동 마비 증세(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거나,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가 힘들고, 바느질 등의 정교한 동작이 어려워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및 손바닥이 부은 것 같은 부종감을 호소하나 일반적으로 실제적으로 부어있지는 않습니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자주 관찰됩니다.

 

진단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러 질환들을 진단하여야 하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료 시에는 감각 이상의 위치 및 정도를 파악하며, 운동 기능 약화 정도도 확인합니다. 운동 기능 저하는 주로 손바닥에서 엄지손가락 쪽 두툼한 부분 (무지구)의 근육 약화나 마비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엄지와 소지(새끼손가락)를 마주 대고 힘을 준 상태에서 무지구를 눌러서 근육의 약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무지구 근육은 강하게 수축되어 탁구공을 누르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지만, 수근관 증후군 환자의 경우 근육이 제대로 수축할 수 없어서 물렁거리게 됩니다. 무지구 근육의 위축이 심하면 이 부위가 두툼하지 않고 움푹 들어가게 되는데  정중신경의 압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용되는 검사로는 신경 타진 검사, 수근 굴곡 검사, 전기적 검사 등이 있습니다.

- 신경 타진 검사: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신경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이상 감각이나 통증이 유발되는지 검사합니다.

- 수근 굴곡 검사: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여 손목을 약 1분 동안 심하게 꺾으면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지를 검사합니다.

- 전기적 검사: 무지구 근육(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두툼한 부분)에서 근전도의 이상과 손목에서 신경전달 속도의 지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증세가 심할지라도 신경이 눌렸다 풀렸다 하는 초기의 가벼운 경우에는 정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비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가볍거나 근육의 위축도 없으면서 기타 증세가 초기의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손목의 사용의 금지, 손목에 부목 고정,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가능합니다.

수면 중 통증이 주된 증상인 경우에는 손목을 중립 위치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부목을 대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경우에 가벼운 통증이 있고, ‘감염에 의하지 않은 굴곡건의 활액막염’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수근관 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외과적인 수술로 수근관을 넓혀주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의 대상은 종양과 같이 제거하여야 할 확실한 병리가 발견된 경우, 무지구의 위축이 분명한 경우, 전기적 검사에서 신경손상의 정도가 심하다고 나온 경우, 또는 증세가 심하지 않더라도 3~6개월간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으나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횡 수근 인대를 잘라주어 수근관을 넓혀주는 것으로, 수근관 유리술(carpal tunnel release)이라 부르며, 피부 절개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개방성과 관절경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방성 수근관 유리술은 국소 마취 하에 약 2~3 cm 절개로 수술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관절경적 수근관 유리술은 피부의 절개가 줄어들어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줄어들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고가의 장비를 사용해야 하고 신경 분지 등이 손상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치료 결과
수술적 치료로 유리술을 시행한 경우 수술받은 손은 약 2~3일 후부터 최소한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대한의 기능을 얻는 데는 약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 중 통증을 느껴 깨어나는 증세 및 손목이 조이는 느낌은 수술 후 즉시 없어지며, 통증을 동반하는 이상 감각도 약 1주 안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감각의 회복이나 무지구 근력의 회복은 즉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수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특히 무지구의 위축이 수년 이상 진행된 경우 대부분 어느 정도의 회복은 이루어지지만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약 3~6개월간은 손바닥이 얼얼하고 조이는 것 같다고 하며, 수술한 곳의 상처를 누르면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호전되며 그 기간은 환자마다 다양합니다.

 

경과

증상이 발생한 후 기간이나 어느 정도 악화가 진행되었는지는 환자마다 다르고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대개 손을 사용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은 자연적으로 좋아지지만, 초기에 증상이 약하여 참는 경우가 많아 무지구 근의 위축이 상당히 진행되어 손 사용이 불편함을 느낀 후에야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근관에서 정중신경 압박이 지속되면 서서히 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이 증후군 증세가 지속되고 심해집니다.
그러나 신경 압박이 지속되면 오히려 수면 도중 통증을 느껴 깨어나는 증세가 없어지고 통증도 감소하기 때문에 환자는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잘못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경 손상이 더욱 심해져 해당 부위의 무감각 상태에 이르고 무지구 근육의 감소로 손의 기능이 현저하게 감소됩니다. 

수술을 한 경우 결과는 양호한 것이 일반적이며, 심각한 합병증은 1~2% 이내로 거의 없습니다. 발생 가능한 합병증으로는 정중신경이나 그 수지 신경 분지와 수지 굴곡 건의 손상,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 형성, 감염으로 인해 치유가 약간 지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방법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 등은 손에 통증이나 손 저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손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사용을 줄이거나, 자주 휴식을 취합니다.

- 찜질을 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 자주 스트레칭을 합니다.

- 신경 활주 운동으로 손가락을 다양하게 쥐었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합니다.

 

" 평소 손목 아껴 쓰기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예방하기

내 손 안의 건강 지키기! "

 

감사합니다.